유튜브가 오는 4월부터 장기 구독 고객에게도 유료 서비스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 가격 인상을 예고하면서 이용자들의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가상사설통신망(VPN)을 이용해 IP를 다른 나라로 바꿔 더 저렴한 해외 멤버십에 가입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는 지난 2020년 9월 이전부터 프리미엄 구독을 시작한 국내 회원들에게 4월 결제일부터 기존(월 8690원)보다 인상된 가격(월 1만4900원)을 적용한다. 지난해 구독료 인상 공지 당시 장기 고객을 대상으로 한 3개월의 유예 기간이 끝나기 때문이다. 앞서 유튜브는 지난해 12월 8일부터 신규 고객 대상으로 국내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를 인상한 바 있다. 신규 정책에 따라 안드로이드(AOS) 환경 및 PC로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매하는 이용자는 기존(1만450원) 대비 42.6% 인상된 1만4900원을 내고 있다.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 인상에 결합 상품 가격도 오르는 추세다. KT의 경우 5월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제휴 상품 중 하나인 유튜브 프리미엄의 구독료를 월 9450원에서 1만3900원으로 올릴 예정이다. KT는 가격 인상에 관해 "제휴사(유튜브) 사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용자들은 유튜브를 저렴하게 보는 다양한 상품을 찾아 나서는 한편, '디지털 이민'을 택하는 경우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VPN으로 우회해 다른 국가의 요금제를 쓰는 것이다. 실제 구글은 튀르키예 57.99리라(약 2500원), 필리핀 159페소(약 3800원), 베트남 8만9000동(약 4800원) 등 타 지역에서는 유튜브 프리미엄 월 구독료를 국내보다 낮은 가격에 서비스하고 있다. 게다가 40여 개 국가에서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가족요금제'를 제공하지만, 한국에선 이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유튜브 유목민에 대해 구글도 단속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유튜브 서비스 이용 약관에 어긋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앞서 가구원 외 계정 공유에 대해 금지한 넷플릭스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도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일시 중지 공지를 보내는 등 단속을 시작한 바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2-25 18:43:05【도쿄=전선익 특파원】“스위스 북부의 크립토밸리(Crypto Valley) 추크(Zug)에서는 세금을 비트코인을 내실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 중 하나로 꼽히는 스위스. 스위스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프라이빗뱅크(PB)입니다. 전 세계 부유층들은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스위스에 계좌를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을 정도입니다. 은행의 계좌 정보를 본인이 아닌 타인에게 함부로 넘겨주지 못하게 돼 있던 스위스 연방법 덕분에 스위스 은행들은 부유층들의 비밀계좌로 호황을 누렸습니다. 그러나 최근 잇단 금융법 개정으로 PB들이 위기에 빠졌습니다. 자금세탁규제 강화로 범죄행위로 번 돈임을 알고도 예금을 받아주면 징역까지 살 수 있게 되자 PB 수는 최근 10년 동안 3% 가량 줄어들었습니다. 위기의식을 느낀 스위스는 변화에 도태되지 않기 위해 가상화폐와 ICO(Initial Coin Offering)를 미래의 먹거리로 삼았습니다. 스위스 금융감독청(FINMA)는 지난 7월 가상화폐 자산 운용을 위한 PB 설립을 처음으로 승인했습니다. 스위스 팔콘 PB의 아서 베일로안 최고책임자(Global Head of product and service)는 가상화폐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산 운용 계획을 승인 받은 후 “금융거래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고 자평했습니다. 스위스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세계 최초로 ‘크립토밸리’까지 만들었습니다. 미국에 정보기술(IT) 집약지 ‘실리콘밸리’가 있다면 스위스에는 디지털 금융 도시 ‘크립토밸리’가 있는 것입니다. 크립토밸리인 추크는 세계최초로 비트코인을 납세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도시입니다. 지난 2016년 7월 처음 실시된 납세 프로그램으로 인해 추크에 사는 스위스 시민들은 세금 중 200 스위스 프랑(한화 약 21만원)까지 비트코인으로 낼 수 있게 됐습니다. 가상화폐공개(ICO)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ICO를 적극 지원하자 세계 각지에서 사람들이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추크(인구 12만명)에는 이미 130개국 이상의 사람들이 모여살고 있다고 합니다. 스위스는 금융과 IT가 만난 ICO와 가상화폐를 적극 지원함으로서 잃어버린 금융 강국 타이틀을 되찾고자 합니다. 일본도 비트코인의 성지로 불리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비트코인으로 하루를 살 수 있을 정도입니다. 국가가 보증하지 않는 가상화폐를 실물 경제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신용카드도 아직 완전히 활성화 되지 않은 나라에서 가상화폐를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더욱 흥미롭게 합니다.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남성 전용 캡슐호텔 ‘안심오야도(安心お宿)’나 도쿄 다이토구에 위치한 호스텔 ‘베드가즘(Bedgasm)’에서 1박을 합니다. 그리고 나가타쵸역 2분거리에 위치한 일본 가정요리 전문점인 ‘타이니 피스 키친(Tiny peace kitchen)’에서 브런치를 먹은 후 시로카네타카나와역 5분거리에 위치한 미용실 ‘르에코(L’echo)’에서 머리를 정리합니다. 오후에는 신주쿠구에 위치한 빅쿠로(ビックロ)에서 쇼핑을 합니다. 빅쿠로는 전자제품점 빅카메라와 패스트패션 브랜드 유니클로가 합쳐진 매장을 말합니다. 쇼핑을 마친 후에는 근처 회전초밥집인 ‘긴자누마즈코(銀座沼津港)’에서 스시를 먹습니다. 이 모든 일을 비트코인으로 할 수 있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이동수단, 즉 택시나 지하철, 버스 등은 비트코인으로 아직 탈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수수료 또한 아직까지는 매우 높은 편이어서 부담이 됩니다. 실제로 매장 내에서 비트코인으로 결제가 이루어지는 방법은 아주 단순합니다. 결제 단말기에 뜨는 QR코드를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읽은 후, 자신의 화면에서 결제 내역을 확인하고 결제하면 됩니다. 일본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 ‘비트플라이어(bitFlyer)’에 계좌만 있다면 사용 가능합니다. 일본은 마운트곡스 사건 이후 비트코인과 가상화폐를 음지에서 양지로 꺼내놓은 듯합니다. 가상화폐의 기반인 블록체인 기술이 국제간 또는 개인간 결제를 편리하게 하고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가졌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디지털 이민을 받아 국력을 끌어 올리려는 나라도 있습니다.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반(反)이민 정서가 몰아치는 유럽의 에스토니아는 ‘디지털 이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이민은 해외에 거주하는 사람이 내국인에 준하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전자 거주자 제도를 말합니다. 지난 2015년부터 지속되는 테러 위협으로 인해 관광산업에 큰 타격을 받은 에스토니아는 고심 끝에 ‘디지털 이민’제도를 구상했고 결과는 대성공입니다. 에스토니아에는 현재 143개국에 약 2만7000여명의 가상 국민이 있습니다. 이들이 에스토니아에 디지털 이민을 신청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로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서입니다. 에스토니아는 유럽연합(EU)에 속한 국가로 에스토니아 가상 국민이 되면 5억명의 EU시장에 뛰어드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디지털 이민을 위한 절차도 매우 간단합니다. 이름, 주소, 여권 사본 등을 인터넷을 통해 제출하고 수수료를 지불하면 끝입니다. 에스토니아 정부는 약 1달간 심사를 하고 통과되면 IC칩이 들어간 국민 카드를 발급해 줍니다. 이 국민 카드만 있으면 에스토니아에서 은행계좌를 열고 사업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닛케이신문은 에스토니아에 전자 거주자의 회사가 4300개에 달한다며 디지털 공간의 활용으로 투자를 유도하고 경제를 활성화한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닛케이신문은 디지털이 만들어내는 행동력과 힘이 기존의 질서와 틀을 깨고 있다고 말합니다. 급변하는 사회에 한국은 어느 위치에 서 있는지 가늠하기가 어렵습니다. 개인적 견해로는 과거 영광에 묶여 변화에 무뎌진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개발도상국이었던 한국은 혁신을 거듭한 끝에 선진국 반열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었습니다. 서울대학교 공대 교수들이 쓴 ‘축적의 시간’에 따르면 “가발과 오징어, 텅스텐을 수출하던 가난한 개발도상국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휴대폰, 심해저 시추선까지 척척 만들어내는 나라로 탈바꿈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어렵다”고 합니다. 이토록 자랑스럽던 한국이 어느새 혁신에서 조금씩 뒤처지는 것 같아 그저 속상하기만 할뿐입니다. 시장을 보호하기 위한 규제는 필요하지만 무조건 적인 규제는 고쳐져야 합니다. 변화에 선두가 되자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변화에 도태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sijeon@fnnews.com 전선익 기자
2018-01-03 11:01:14디지털병원수출조합은 '제2회 이민화 의료 창업상' 수상자로 웰트의 강성지 대표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웰트는 세계 최초로 벨트 기반의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한 회사다. 강성지 웰트 대표는 의사 출신 사업가로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과를 거쳐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헬스개발그룹에서 일했다. 지난 2015년 스마트벨트 아이디어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LAB'에 참여했고 지난해 7월 삼성전자에서 나와 회사를 차렸다. 디지털병원수출조합 이민화 명예이사장은 "의료인 출신의 고품질 의료창업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에 선정된 웰트는 차별화된 특허를 바탕으로 면세점 및 빈폴 등의 패션브랜드와 연계 판매에 돌입할 정도로 인정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 해외에서도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외부 선정위원회에서 추천받아 진행된 제 2회 의료창업상은 본선에 헬스브리즈(애니메이션 약처방), 닥터스팹(환자 수액 모니터링 장비)과 웰트(특허기반의 스마트 벨트)와 힐세리온(ODA를 통한 개도국 진출한 휴대용 초음파기기)과 아이알엠(개도국 적정 환자 관리 사업) 등이 진출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7-12-12 15:37:40제4회 한국국제의료관광컨벤션(KIMTC 2011) 두번째 행사가 15일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의료+정보기술(IT) 융합 병원 수출 "향후 의료산업은 디지털병원이 이끈다." 이민화 한국디지털병원수출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그동안 조선, 반도체가 각 500억달러를 수출하면서 우리 경제를 이끌어왔다"며 "국가별 통계가 다르지만 의료산업 규모는 대략 반도체 산업의 20배가량 되기 때문에 의료서비스의 획기적인 변화를 만들면 이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의료산업 중 의료기기 산업은 전체 5%에 불과하고 의료서비스는 75%다. 문제는 우리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 정보기술(IT) 중 융합이 안된 분야가 바로 의료산업이라는 점이다. 이곳에서 의료산업의 미래를 찾아야 한다고 이민화 이사장은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병원의 조건으로 디지털의료정보시스템, 임상의료기술, 교육훈련, 디지털 의료 설계와 보수를 꼽았다. 이 중 우리가 강점인 부분과 약한 부분을 분류해야 한다. 현재 한국의 임상수준은 세계수준에 도달했고 건설은 전통적으로 강하다. 전자의무기록(EMR) 등 의료시스템 보급률도 한국이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1000개가 넘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의료기기는 수입산이 대부분이다. 엑스레이,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심전도 등 의료기기의 경우 획기적 차별화가 안되면 GE 등 세계적인 기업과 경쟁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이민화 이사장은 "이 때문에 개별적인 의약품, 소모품으로 진출하는 것보다 병원 전체 경쟁력을 수출하는 게 경쟁력이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디지털병원 연구개발(R&D)을 통해 디지털 치과 시스템, 디지털약국, 디지털 수술시스템, 디지털 임상 진단 등 다양한 모델을 개발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병원 수출 모델은 400병상 규모가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민화 이사장은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대형병원들이 디지털병원 시스템을 잘 갖춰놓고 있지만 규모가 크기 때문에 좀 더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는 병원 규모가 적당하다"며 "현재 시범병원으로 강남병원, 인천사랑병원, 성민병원 등 3개 병원을 선정해 본격적인 모델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fncast 박상만PD ☞ 동영상 바로가기
2011-11-21 09:14:45제4회 한국국제의료관광컨벤션(KIMTC 2011) 두번째 행사가 15일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의료+정보기술(IT) 융합 병원 수출 "향후 의료산업은 디지털병원이 이끈다." 이민화 한국디지털병원수출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그동안 조선, 반도체가 각 500억달러를 수출하면서 우리 경제를 이끌어왔다"며 "국가별 통계가 다르지만 의료산업 규모는 대략 반도체 산업의 20배가량 되기 때문에 의료서비스의 획기적인 변화를 만들면 이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의료산업 중 의료기기 산업은 전체 5%에 불과하고 의료서비스는 75%다. 문제는 우리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 정보기술(IT) 중 융합이 안된 분야가 바로 의료산업이라는 점이다. 이곳에서 의료산업의 미래를 찾아야 한다고 이민화 이사장은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병원의 조건으로 디지털의료정보시스템, 임상의료기술, 교육훈련, 디지털 의료 설계와 보수를 꼽았다. 이 중 우리가 강점인 부분과 약한 부분을 분류해야 한다. 현재 한국의 임상수준은 세계수준에 도달했고 건설은 전통적으로 강하다. 전자의무기록(EMR) 등 의료시스템 보급률도 한국이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1000개가 넘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의료기기는 수입산이 대부분이다. 엑스레이,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심전도 등 의료기기의 경우 획기적 차별화가 안되면 GE 등 세계적인 기업과 경쟁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이민화 이사장은 "이 때문에 개별적인 의약품, 소모품으로 진출하는 것보다 병원 전체 경쟁력을 수출하는 게 경쟁력이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디지털병원 연구개발(R&D)을 통해 디지털 치과 시스템, 디지털약국, 디지털 수술시스템, 디지털 임상 진단 등 다양한 모델을 개발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병원 수출 모델은 400병상 규모가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민화 이사장은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대형병원들이 디지털병원 시스템을 잘 갖춰놓고 있지만 규모가 크기 때문에 좀 더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는 병원 규모가 적당하다"며 "현재 시범병원으로 강남병원, 인천사랑병원, 성민병원 등 3개 병원을 선정해 본격적인 모델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fncast
2011-11-21 09:08:02[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정부는 20일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초청이 무산된 데 대해 이례적이지 않다는 설명을 내놨다. 대통령실과 외교부는 이날 G7 정상회의 관련, “초청국은 매년 의장국의 관심 의제에 따라 선정돼왔으며 올해 의장국 이탈리아는 자국 내 이민 문제와 연결된 아프리카·지중해 이슈 위주로 대상국들을 선정한 것으로 이해하고 이를 존중한다”며 “유럽국이 의장인 경우 유럽 정세와 밀접한 국가들, 주로 아프리카를 중점 초청해온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2011년 프랑스, 2015년 독일, 2017년 이태리가 G7 정상회의 의장일 당시 모든 초청국이 아프리카 국가로만 구성된 바 있다. 정부는 한국과 G7 공조는 정상회의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해 연중 상시 공조 형태이고, 이번 G7 정상회의의 경우도 디지털·재무장관회의는 초청받았고 과학기술·통상·외교장관회의도 유력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카네기 연구소 등 미국 주요 싱크탱크 보고서에서 G7에 한국을 합류시켜 확대할 필요성을 제기한 것을 부각시켰다. 정부는 “우리의 G7 참여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가 형성돼가고 있다”고 짚었다. 또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의 입지는 공고하다는 점도 들었다. 먼저 올해부터 2년간 안보리(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을 맡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동 지역 무력충돌, 북한 핵·미사일 위협 등 주요 현안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2022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3년 연속 초청받았다. 지난달에는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했고, 내달에는 AI(인공지능) 서울 정상회의를 열 예정이다. G20(주요 20개국)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 유사입장국들과 글로벌 경제·기후·개발 등 주요 이슈에 관한 긴밀히 조율된 입장을 내고 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4-20 22:50:44최근 유튜브 프리미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을 비롯한 영상 콘텐츠 이용료가 상승하는 '스트림플레이션 (스트리밍+인플레이션)' 현상이 가속화되고 디지털 이민이 늘어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구독료 다이어트' 바람이 불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독할 수 있는 통신사 제휴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LG유플러스 유독 Pick 상품이 주목 받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부분의 통신사 제휴상품 요금 역시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 인상에 맞춰 5~6월경 함께 인상될 예정이다. 이 중 오는 25일까지 유튜브 프리미엄이 포함된 LG유플러스 유독 Pick 상품을 구독하면 구독료 월 9900원에 이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유독 Pick 상품은 유튜브 프리미엄을 포함해 OTT 서비스 1종과 라이프 상품 1종을 골라 월 9900원에 쓸 수 있으며, 유튜브 프리미엄 포함 유독 Pick 상품은 통신사 상관없이 구독 가능하다. 유독은 디즈니플러스, 유튜브 등 OTT부터 여가·쇼핑·뷰티·유아·반려동물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구독 서비스 123종을 제공하는 LG유플러스 구독 플랫폼으로, 2월 말 기준 출시 1년 반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 213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 하나의 서비스만 이용해도 5% 할인 혜택이 제공되고 2개 이상 여러 품목의 서비스를 구독할 경우 최대 98%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25일까지 유독 Pick 신규 가입 고객에게 쓱닷컴에서 '쓱배송' 상품 1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5000원 할인쿠폰도 증정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OTT 구독료 인상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진 가운데, 가격 인상 없이 안전하게 유튜브 프리미엄을 이용할 수 있는 유독 Pick 상품이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구독 경험을 제공하도록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10 20:20:08최근 유튜브 프리미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을 비롯한 영상 콘텐츠 이용료가 상승하는 '스트림플레이션 (스트리밍+인플레이션)' 현상이 가속화되고 디지털 이민이 늘어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구독료 다이어트' 바람이 불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독할 수 있는 통신사 제휴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LG유플러스 유독 Pick 상품이 주목 받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부분의 통신사 제휴상품 요금 역시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 인상에 맞춰 5~6월경 함께 인상될 예정이다. 이 중 오는 25일까지 유튜브 프리미엄이 포함된 LG유플러스 유독 Pick 상품을 구독하면 구독료 월 9900원에 이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유독 Pick 상품은 유튜브 프리미엄을 포함해 OTT 서비스 1종과 라이프 상품 1종을 골라 월 9900원에 쓸 수 있으며, 유튜브 프리미엄 포함 유독 Pick 상품은 통신사 상관없이 구독 가능하다. 유독은 디즈니플러스, 유튜브 등 OTT부터 여가·쇼핑·뷰티·유아·반려동물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구독 서비스 123종을 제공하는 LG유플러스 구독 플랫폼으로, 2월 말 기준 출시 1년 반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 213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 하나의 서비스만 이용해도 5% 할인 혜택이 제공되고 2개 이상 여러 품목의 서비스를 구독할 경우 최대 98%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25일까지 유독 Pick 신규 가입 고객에게 쓱닷컴에서 '쓱배송' 상품 1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5000원 할인쿠폰도 증정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OTT 구독료 인상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진 가운데, 가격 인상 없이 안전하게 유튜브 프리미엄을 이용할 수 있는 유독 Pick 상품이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구독 경험을 제공하도록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10 19:25:52[파이낸셜뉴스] 경희사이버대학교는 지난 27일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에서 2023학년도 2학기 수업우수교원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변창구 경희사이버대 총장은 수업평가 결과를 토대로 교원별, 규모별로 나눠 총 8명의 우수 교원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전임교원 중 최우수 교원은 △상담심리학과 고정은 교수(상담심리학), 우수교원에는 △사회복지학부 사회복지전공 엄규숙 교수(사회복지정책론) △중국어문화학과 임규섭(대만과홍콩의사회문화) △미국문화영어학과 김진희 교수(미국사로배우는영어2)가 수상했다. 비전임 교원 중 최우수 교원은 △한국어문화학부 이민·다문화전공 정혜선 교수(아시아사회의이해), 우수교원으로는 △중국어문화학과 문정아 교수(HSK실천공략) △교양학부 손승현 교수(디지털사진,나를표현하다) △한국어문화학부 이민·다문화전공 김복희 교수(국제개발협력의이해)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상담심리학과 고정은 교수는 “귀한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 저는 상담심리학 강의에서 우리 학교의 첨단 미디어기술을 활용하여 심리학의 대표적 이론을 설명하며, 이를 일상과 상담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강의 내용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가까운 미래에 우리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사람으로서의 역할에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우수상을 수상한 중국어문화학과 문정아 교수는“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고 생각하며, 원어민 교수와의 팀티칭으로 중국어 HSK시험의 효과적인 공략법을 제시하고, 중국 문화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려는 수업 진행 방식이 학우들에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앞으로 더욱 알찬 강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변 총장은 "교원분들의 수업에 대한 많은 고민과 노력 덕분에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좋은 강의가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수업의 질 제고 및 학생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4-03 13:52:13[파이낸셜뉴스] 서울시 민선8기의 반환점이 다가오는 가운데 외국인·이민 정책, 고독·고립 문제 해소 등 사회구조 변화에 맞춰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서울시는 민선8기 후반기 조직개편(안)을 발표하고, 다음달 5일에 서울시의회에 제출한다고 28일 밝혔다. 조직개편(안)에는 △이민정책과 국제교류 컨트롤타워 신설 및 인구변화 대응 위한 분야별 조직 완비 △전 계층의 고독·고립문제 해소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서울대개조 실현을 위한 전담조직 신설 △시민 삶의 질 향상 위한 안전·건강·주거·교통분야 조직 강화 △정책수요 반영한 조직보강 등을 담았다. 조직개편(안)은 시의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후속조치인 행정기구 및 정원 규칙 개정까지 거친 뒤 오는 7월 1일에 시행할 계획이다. 우선 이민정책과 국제 교류업무를 총괄할 ‘글로벌도시정책관’을 신설한다. 저출생,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비해 외국인·이민정책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에 서울시 외국인 정책과 국제교류·협력에 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서울시는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분야별(저출생·고령화·외국인) 전담 부서를 완비해 인구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초저출생 극복을 위해 여성가족정책실 내 저출생담당관을 신설하고, 고령 친화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복지정책실 내 ‘돌봄·고독정책관’을신설하는 것이다. 고독·고립으로 인한 사회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복지정책실에 국장급 기구인 ‘돌봄·고독정책관’을 신설한다. 1인가구 고독사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또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미래공간기획관 내에 ‘용산입체도시담당관’을 신설한다. 서울시 도심 대개조의 신호탄이 될 용산국제업무지구 프로젝트는 내년 하반기 기반시설 공사를 착공하고 2028년 건축공사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재난안전실에는 도로분야 전반을 총괄하는 ‘도로기획관’도 신설해 안전한 기반시설과 매력있는 보행공간 조성에 힘을 싣는다. 세운지구 활성화 사업과 철도지하화 특별법 시행에 따른 지상철도 지하화 및 상부공간 개발 구상을 위한 전담조직도 신설한다. 안전·건강·주거·교통분야 조직은 보강한다. ‘부실공사 ZERO 서울’ 본격 추진을 위해 국장급 기구인 ‘건설기술정책관’을 신설한다. 공공과 민간의 건설 안전관리 기능을 통합하고, 건설안전과 품질개선을 위해 혁신기술 도입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민 건강관리 사업을 통합해 시민건강국에 ‘건강관리과’를 신설하고, ‘서울시 마약관리센터’ 개관을 위한 인력도 보강한다. 주택실에는 국장급 기구인 ‘주택정책관’을 신설해 주거약자와의 동행 사업의 실행력을 제고하고,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주택실에 ‘임대주택과’를 신설한다. 교통실에는 보행·자전거·주차정책 등을 총괄하는 국장급 기구인 ‘교통운영관’을 신설해 시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촘촘한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국내 최초 대중교통 통합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 사업 추진력 제고를 위해 교통정책과에 ‘기후동행카드팀’도 신설한다. 마지막으로 서울시 청렴도 향상을 위해 감사위원회에 ‘청렴담당관’을 신설한다. 청렴시책을 적극 발굴하고 부패 취약분야를 개선해 국민권익위 종합 청렴도 1등급 달성을 목표로 한다. 디지털정책관은 ‘디지털도시국’으로 재편, ‘정보보안과’를 신설해 디지털 재난에 대비한다. 고출력전자기파(EMP) 같은 전자적 침해와 사이버 테러, 행정망 마비 등 디지털 재난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종수 서울시 정책기획관은 “이번 개편은 민선8기 남은 2년 동안 ‘동행·매력특별시 서울’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서울의 미래 행정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시공간을 혁신해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3-28 16:59:38